2017/04 3

변호사시험 합격수기

1. 序 사실 합격수기는 아니고 그냥 로3 1년 동안 무슨 책 봤는지 소개하는 글임. 하루 집중시간을 3~4시간 정도 확보했다(책상에 앉아있는 시간 말고 집중시간 말하는 거임). 다만 상법을 제외한 민사법과 형사법에 편중되었고, 공법과 상법은 1년 내내 거의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험장에 들어갔다. 상법과 공법은 유독 잘 감이 안 잡혔고, 지루해서 집중이 잘 안 되었던 탓에 공부시간 확보를 의욕적으로 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상법/공법에서는 하위권 점수를, 민법/민사소송법과 형사법에서는 상위권 점수를 받았다(선택형은 102개). 공법의 경우 모의시험 때에도 언제나 최하위권-중하위권이었고 변호사시험에서도 딱히 개선되지 않았다. 언제나 공법에서 과락을 간신히 면한 점수를 민사법에서 회복하는 식이..

근거없는낭설/法律 2017.04.22 (10)

에드가르 바레즈 [2] - <인테그랄(Integrales)>

1915년에 미국 생활을 시작한 바레즈(Edgard Varese)는 미국의 1차대전 참전과 광란의 1920년대(Roaring Twenties)를 생생히 체험했다. 당시 미국은 도시화와 산업화로 한창 호황이었다. 풍요감과 빈곤, 활발함과 소외감이 병존하는 한복판에서 바레즈는 1924년 의 작곡에 착수하여 이듬해 완성한다. 바레즈는 이 곡의 작곡의도가 'spatial projection', 즉 소리를 통해 다차원의 공간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고, 실제로 지속음 체계 하에서 피콜로의 초고음과 트롬본의 초저음, 그 외의 목관과 금관들, 그리고 타악이 각자 소리덩어리를 이루어 면(plane)을 생성해내는 공간적 풍경은 이 작품의 대종을 이루는 것이다. 여기에서의 공간에는 단순히 물리적 공간이 아닌..

음악/바레즈 2017.04.20

에드가르 바레즈 [1] - <밀도 21.5>

는 , , , 와 더불어 바레즈(Edgard Varese)를 대표하는 곡으로 20세기의 플루트 레퍼토리 중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프랑스 플루티스트 조르주 바레르(George Barrere)에게 헌정된 곡으로, 제목은 그가 가진 악기의 백금 밀도가 21.5인 데서 비롯된 것이다. 이 곡이 기계적이고 금속적으로 들리도록 의도된 작품이라는 설명이 오래 전부터 있어 왔으나, 이는 바레즈가 메트로놈 템포를 정확히 지키라고 요구하였을 뿐 그 외 다른 표현적 지시를 일절 하지 않은 점이나, 곡 제목에 특별한 정서적인 의미가 없는 점에서 비롯된 막연한 생각이다. 는 1883년에 태어나 포스트 바그너 전통의 최전성기에 젊은 시절을 보낸 음악가가, 템포의 자유로운 운용과 감정과잉이 심지어 미덕으로 취급되던 시대에 작..

음악/바레즈 2017.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