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직장에 있든 마찬가지겠지만 1인 사내변은 특히나 다른 직원들과 너무 멀어서도 안되겠지만 너무 가까이 지내는 것도 좋지 않다. 친밀하게 지내기는 해야 한다. 자연스럽게 내가 무언가 요구할 수 있을 만큼 가끔은 다른 사람의 요구를 들어줄 필요도 있다. 종종 농담 따먹기를 할 수도 있고 이따금씩 여럿이서 밥도 먹을 수 있다. 그러나 그 이상 친해질 필요는 없다. 첫 번째는 구설수 때문이다. 멀리 지내면 한정적인 구설수만 생기지만 가까이 지내는 사람이 많을수록 구설수는 구체화, 체계화되기 쉽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구설수는 나와 나의 평판에 영향을 주고 피로감과 시간낭비를 늘린다. 점심은 혼자 먹는 경우가 다른 사람들과 먹는 경우보다 많아야 좋고 내 업무는 추상적으로만 알려져 있을 뿐 구체적으로는 잘 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