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악장 도돌이표를 준수하는 최초의 녹음이다. 수십년 전 이 곡의 3악장 스케르초 부분의 도돌이표가 있었을 것이라는 논문이 발표되었는데 불레즈는 그 견해에 확신을 가지고 이 녹음에 반영을 한 것이다. 1980년대 들어 본래 있었던 도돌이표가 누락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불레즈의 시도가 옳았음이 증명되었고 이후 로이 굿맨과 하노버 밴드의 1983년 녹음을 시작으로 노링턴과 호그우드 등의 시대악기 연주자들이 3악장의 반복구를 이행하기 시작하여 이제는 3악장 도돌이표를 지키는 경우가 많아졌다. 재미있는 것은 블롬슈테트와 슈타츠카펠레 드레스덴의 1977년 연주가 반복구를 이행하고 있다는 사실인데 이 당시는 도돌이표 누락사실이 확정적으로 공인되지 않은 때였다. 마찬가지로 텐슈테트와 킬 필의 1980년 녹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