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대부분의 작곡가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이다. 단지 모방만 한다면 그것으로 끝일 뿐 아무 쓸모가 없다. 덧붙임도 창조도 없고, 그 어떠한 정당화도 참신한 논리도 찾아볼 수 없는, 단순한 '인용'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예컨대 골동품 가게에서 18세기의 양초와 19세기의 의자를 구입한다고 해서 새로운 스타일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세대를 불문하고 작곡가라면 이러한 과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무언가의 원조가 되어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내가 막연히 알고만 있는 것 말고, 진짜 나만의 것을 끄집어내야 한다는 이야기다." "역사의 단두대는 이러한 방향에서 이탈한 작곡가를 가차없이 처단한다." 과거 파블로 카잘스는 9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일 6시간씩 연습을 하는 이유를 묻..